문희상 국회의장 "삼성이 곧 대한민국"

입력 2019-09-22 16:25   수정 2019-09-2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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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인근 삼성SDI 생산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이미 글로벌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삼성은 곧 대한민국이고 둘은 국제사회에서 함께 위상이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 다녀온 루마니아의 삼성·하만 연구개발 센터에서 만든 기술을 독일과 일본이 사 간다는 얘기를 듣고 자긍심이 절로 생겼다”며 “오늘은 더도 덜도 없이 참 잘하고 계신다고 얘기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력이 신장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3050클럽’에 일곱 번째로 가입한 국가가 됐고, 백범 김구 선생께서 원했듯 당당히 문화대국을 이루는 등 국력이 신장됐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여러분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3050클럽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가 넘으면서 인구가 5000만 명 이상인 국가를 가리키는 용어다.

문 의장은 “이역만리에서 시집살이를 고되게 하고 있는데 친정아버지가 들여다보고 가면 힘이 날까 해서 찾아왔다”며 “여러분이 고달파도 이 국면을 잘 돌파해 나가면 세계 1등 국가 반열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힘을 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이 이날 방문한 삼성SDI 공장은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있다. 2017년 준공된 후 현지인 2400명을 채용해 지난해부터는 자동차용 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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