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체·헬스케어가 증시 반등 이끌어

입력 2019-09-22 17:23   수정 2019-09-23 02:39

코스피지수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에 활기가 도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업종별 대표 종목으로 구성한 KRX 섹터지수 중 1개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수는 기계장비(13.18%), 반도체(11.94%), 헬스케어(10.04%) 등이었다. 이어 은행(9.92%), 건설(8.98%), 경기소비재(7.71%), 정보기술(7.69%), 증권(6.71%)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KRX 기계장비’ 지수는 2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조선해양(주가 상승률 20.39%), 현대중공업지주(15.52%), 삼성중공업(13.91%), 대우조선해양(15.20%), 현대미포조선(12.62%) 등 조선주 5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조선주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수주가 최근 크게 늘면서 주가가 한 달여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KRX 반도체’ 지수는 시총 비중이 가장 큰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영향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한 달 전 7만5100원에서 이달 20일 8만2200원으로 9.45% 올랐다. 고영(9.30%), 원익IPS(17.99%), 이오테크닉스(19.34%) 등도 주가가 치솟았다. 반도체 업황이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KRX 정보기술’ 지수에 속해 ‘KRX 반도체’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2.84% 올랐다.

섹터지수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3위인 ‘KRX 헬스케어’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관련 72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지수는 앞서 2개월(6월 20일~8월 19일)간 23.93% 떨어졌다가 최근 한 달간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 종목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 달간 각각 14.71%, 19.40% 상승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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