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의 장이 대전에서 열렸다.
23일 대전시·대전테크노파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관계자를 비롯한 50여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9 대전 드론 챌린지' 행사가 열렸다.
2019 대전 드론 챌린지는 전국에서 드론 개발 및 운용에 관심있는 개인·단체·기업 등 50여개 팀이 참여, 팀별로 구현한 각종 기술을 특정한 조건에서 겨루는 대회로 '드론미로찾기'와 '드론오래날리기' 2개 종목을 경연했다.
드론오래날리기 대회는 특정 조건 하에서 공중 비행시간을 최대화하는 경기 방식으로 총 34개팀이 참석했다. 금상을 수상한 서명국 참가자는 총 2시간22분의 비행시간으로 배터리 방식의 세계 최고 드론 비행 기록(비공인)을 세웠다.
이어 진행된 드론미로찾기에서도 KAIST SCOUT(정성구씨 외 2명)가 공중에 설치된 미로터널에서 드론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고 장애물을 회피해 최단시간 내에 미로를 통과하면서 24초의 공인시간을 기록, 금상을 받았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전은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로서 다양한 기술과 핵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드론 기업도 많이 입주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계속 관심을 갖고 대전의 드론산업 육성과 지원 예산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미로찾기 부문과 드론오래날리기 부문 입상팀에는 총 상금 1900만원을 지급하며 '2020 국제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연말에 열리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주관 무인기 심포지엄에서의 발표 기회도 제공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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