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뿌리산업 육성 위해 대학·公기관 '맞손'

입력 2019-09-23 17:17   수정 2019-09-24 02:59

뿌리산업(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을 육성하기 위해 인천지역 대학과 공공기관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은 뿌리산업에 종사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을 설립하고, 공공기관은 뿌리기업 종사자들의 지원정책 조사 및 채용박람회 개최를 담당한다.

인하대는 인천지역의 뿌리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한다. 연내 첫 신입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 문을 연다. 뿌리산업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반 과목은 뿌리기술과 관련한 재료역학,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세 과목 수강을 필수로 한다. 내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산학융합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5~27일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2019 국제기계전’을 연다. ‘제조업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시관에서 금형, 소성가공, 소재·부품 등 뿌리산업부터 냉난방 공조, 폐기물 처리, 수질관리 및 수처리 등 기계산업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인천테크노파크는 행사 기간 뿌리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선 기계 및 뿌리기업 126곳이 3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수출상담을 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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