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는 제품서비스지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7.51점으로,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서브웨이 KFC 쉑쉑버거 파파이스 등 총 8개 조사 대상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8개 항목으로 구성된 기업·제품 평가에서 품질·서비스, 디자인·응대, 가격, 이용편리 등 4개 부문 모두 7점대를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특히 10대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38.8%)를 얻었다. 대표 제품 ‘싸이버거’를 2005년 처음 출시했을 당시 ‘가성비’ 전략을 펼치며 다른 프랜차이즈 대표 햄버거 평균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내놓은 것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동 1위인 롯데리아는 중장년층 이상의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40대(27.2%) 50대(33.1%) 60~64세(34.3%) 연령층 모두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기업책임지수 부문에서는 쉑쉑버거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자주 이용하는 배달서비스 업체들의 신뢰도는 시장 점유율과 엇비슷했다. 1위에 오른 배달의민족은 소셜임팩트 지수가 42.8%였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앱(응용프로그램)업계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2722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금액은 5조2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배달음식 시장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배달 앱 시장 2위 업체인 요기요(20.7%)가 소셜임팩트 조사 결과에서도 2위에 올랐다. 쿠팡의 쿠팡이츠(12.5%)가 3위,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을 연 마켓컬리(9.7%)가 뒤를 이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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