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비판한 북한 대남선전매체를 겨냥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SNS를 통해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다.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그렇게 말렸다"면서 "결론은 문재인은 북조선 편이다. 황 대표님 잘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아가 김 태표는 지난 20일에는 "제 주변엔 훌륭한 기업가가 넘쳐나지만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 죄인 취급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대표의 정치적 발언에 거부감을 나타내며 국대떡볶이를 불매운동하자는 움직임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에 "약 1000명의 친구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아내 계정으로 친구 신청을 해달라"고 적었다.
김 대표가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자 일부 보수층이 그의 발언을 응원하며 친구 신청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없다. 한 사람이라도 더 전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안위를 위해 산다면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 아내는 영국 시민권자고 언제든 이 나라를 나가 살 수 있다. 저와 제 가정은 내 나라, 내 땅에서 싸우다 죽을 것이다. 한 분이라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올린 게시물에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 등의 해시태그도 게재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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