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영양제 주사 처방을 받은 임신부에 임신중절 수술을 한 황당한 의료 사고가 벌어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환자 신원을 오인한 간호사와 의사가 임신부의 동의 없이 낙태수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베트남 여성은 임신 진단을 받고 영양제 주사를 처방받았다. 이 여성은 주사를 맞고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낙태 수술을 당한 뒤였다.
다른 환자와 착각한 간호사와 의사가, 이름 확인도 하지 않고 마취부터 수술까지 진행한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황당한 일이”, "해당 병원이 어딘지 알려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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