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 "가족 때문에 참는다"…데미 무어 성생활 폭로에 분노

입력 2019-09-25 14:28   수정 2019-09-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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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전 아내 데미 무어의 성생활 폭로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애쉬튼 커쳐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안좋은 말을 트위터에 올리려다 내 아들과 딸, 아내를 보며 삭제 버튼을 눌렀다"며 "인생은 좋은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진실을 위해 내게 메시지를 보내라"라고 덧붙이며 데미 무어의 폭로에 억울함을 보였다.


애쉬튼 커쳐는 2005년 16살 연상이던 데미 무어와 결혼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별거에 돌입했고, 2013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소꿉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2015년 결혼했고, 1남1녀를 두며 할리우드 잉꼬 부부로 불리고 있다.

데미 무어는 자신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홍보를 위해 23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데미 무어는 "남편(애쉬튼 커쳐)이 원하는 아내가 되기 위해, 내가 더 잘났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다른 여자와 동시에 잠자리를 갖는 걸 허락했다"며 "하지만 2010년 애쉬튼 커쳐가 바람이 났을 때 (잠자리에서) 제3자를 우리 관계에 끌어들였단 이유로 이를 정당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애쉬튼 커쳐 사이에서 아이도 생겼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며 "아이 이름은 채플린 레이였다"고 말했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결혼 후 얼마 안돼 몸의 주름을 제거하는 수억 원의 전신 성형을 해 화제가 됐다. 또한 이혼 후 술과 약물에 의존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데미 무어는 "일도 안들어 왔고, 사랑도 끝나 방탕한 생활을 했다"며 "스스로 눈을 가리고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돌아봤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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