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견 '달관이'도 보고 짜릿한 드론레이싱 즐기고

입력 2019-09-26 17:07   수정 2019-09-26 17:09

지상군 페스티벌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다양한 부대 행사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군’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다.

군 관련 행사답게 외줄 도하, 레펠 하강, 장갑차·모터사이클 탑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1일 동안 실종됐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환 조은누리 양을 구한 수색견 ‘달관이’가 참가하는 군견 운용 시범, 군악·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국방TV 위문열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한 육군참모총장배 대회는 이제 지상군 페스티벌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드론클래쉬, 드론레이싱, 드론배틀, 드론축구 등 네 가지 경기가 행사 기간에 열린다. 드론클래쉬는 일정한 케이지 내에서 드론끼리 충돌 격투해 상대방을 추락시키거나 점수를 얻는 방식의 게임이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으로 스피드 대결을 하는 경기며 ‘하늘의 포뮬러원(F1)’이라고 불린다. 드론축구는 일반 축구경기의 축구공과 같은 ‘매드볼’을 이용해 하늘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이다. 드론배틀은 드론축구와 고지 점령 게임을 결합한 팀 대항 경기다.

이번 행사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세 번째 대회인 올해 대회도 육군참모총장배로 진행된다. 전군 64개 팀 중 예선전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진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제작한 슈팅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가 팀을 이뤄 총과 같은 무기를 이용해 적을 섬멸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 밖에 육군의 각종 장비를 프라모델로 만드는 ‘지상 무기체계 프라모델 경진대회’도 열린다. 일반 국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선정된 20개 팀이 경쟁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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