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피스텔, 세금 미납으로 실시된 공매서 유찰

입력 2019-09-26 13:39   수정 2019-09-26 13:40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고급 오피스텔이 공매 첫 입찰에서 유찰됐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182㎡)에 대한 첫 공매(관리번호: 2019-07602-001) 입찰에 한 명의 응찰자도 나서지 않았다. 응찰자가 없다보니 유찰되게 됐다.

이 오피스텔의 감정 평가액은 38억6000만원으로 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한 입찰 보증금도 3억8600만원에 달한다. 2회차 입찰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찰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보다 10% 낮아진 34억7400만원이다.

이번에 공매를 신청한 기관은 강남구청으로 박씨의 오피스텔은 세금 미납 건으로 공매 대상이 됐다. 박유천의 오피스텔에 공매로 등장한 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세금 미납을 이유로 공매(관리번호: 2017-13946-001)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5000만원으로 공매 진행 도중 취소되면서 매각은 면했다.

또한 이 오피스텔은 경매에도 걸려 있다. 박유천에게 대출해준 굿모닝자산관리대부가 채권 11억3284만원을 청구하면서 법원에 경매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경매 진행을 위해 각 채권자들에게 최고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현황조사, 물건명세서 작성 등을 명령했다. 경매 일정은 올 연말쯤에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천의 오피스텔은 대부업체가 청구한 법원 경매와 강남구청이 신청한 공매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입찰 보증금만 수 억원에 달하는 고가 물건으로 쉽사리 응찰자가 나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여자친구였던 황모씨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월 초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성폭행 및 성매매 논란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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