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온, 중흥건설에 안면인식솔루션 80억원 납품

입력 2019-09-26 17:22   수정 2019-09-26 17:23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AI) 개발기업인 넷온이 중흥건설과 80억원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테크노파크와 넷온, 중흥건설의 업무협약(사진)이 80억원의 실질 제품 구매계약으로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넷온은 2018년 10월 광주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신생기업으로, 사람의 관찰 없이도 얼굴 이미지를 입력하면 폐쇄회로TV(CCTV) 등 영상에서 얼굴을 실시간 탐색하는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얼굴을 인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0.03초에 불과해 하나의 카메라로 100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다.

계약에 따라 넷온은 중흥건설이 공사중인 고양지축지구 등 전국 67곳의 건설 현장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CCTV 및 현장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2022년 9월까지 납품한다.

중흥건설은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 제조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추진한 지역 기업과 건설사 간 만남의 날 행사가 지역 기업들의 제품 구매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넷온 같은 광주의 4차산업 혁명 선도기업이 세계적인 AI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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