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LM엔터테인먼트 "분쟁 종결, 이의제기 안한다" [전문]

입력 2019-09-27 10:29   수정 2019-09-27 10:30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강다니엘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27일 "강다니엘과 분쟁이 종료됐다"며 "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중재와 조정을 통해 강다니엘과 전속계약 분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27일을 기해 상대 측이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가처분과 당사가 항고했던 가처분 이의신청 등 법률적 조치들이 일제히 취하된다.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된다.

강다니엘은 올해 2월 L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내용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내용증명을 보냈고, 3월엔 서울중앙지법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올해 5월 강다니엘 측의 입장을 전부 인용한 판결을 내렸고,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엔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를 발매하고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LM엔터테인먼트는 판결 내용에 불복, 항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연매협의 통해 전속계약 분쟁 및 해지에 합의하면서 양측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항소심 역시 취하됐다.

또한 이들은 향후 민·형사상의 소송 제기를 비롯해 어떠한 이의제기나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 분쟁 종료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의 중재를 맡은 연매협은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합의 결정을 내렸다"며 "LM엔터테인먼트는 연예 업계의 상생적인 대중문화산업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 활동을 양해하며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했다. 올해 1월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후, 팀의 또 다른 멤버였던 윤지성과 함께 L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됐다.

하지만 올해 2월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법적 다툼을 해왔다.

이하 L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LM엔터테인먼트입니다.

L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였던 강다니엘과의 분쟁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LM엔터테인먼트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중재와 조정을 통해 강다니엘과 전속계약 분쟁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27일을 기해 상대 측이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가처분과 당사가 항고했던 가처분 이의신청 등 법률적 조치들이 일제히 취하될 예정이며, 당사와 체결되었던 아티스트 전속계약 또한 해지됩니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며 격려해준 다양한 K팝 종사자분 및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다니엘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27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를 통해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엘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및 해지에 관한 합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당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분쟁의 양 당사는 연매협의 조정을 통하여 합의가 성립,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대측 역시 서울고등법원(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

강다니엘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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