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신입사관 구해령’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뜨거운 여름부터 선선한 가을까지 약 3개월의 대장정을 함께 해온 만큼 애청자들의 아쉬움도 최고조에 이른다.
극 중 신세경은 조선 최초의 여사(女史) 구해령으로 완벽 변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큰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기존작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해령이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유일무이했다.
유교사상과 성리학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조선에서 해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순응하기 보단 자신이 꿈꾸는대로 운명을 개척한다. 혼례날 담장을 뛰어 넘어 여사 별시 응시장으로 향하는 결단력과 부당함 속에서도 올곧은 가치관을 소리 내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캐릭터의 진취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기도.
이 가운데, 드라마의 종영을 맞이한 신세경의 소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소감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저에게 있어 ’신입사관 구해령’은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 깊은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의 마음 속에서도 ‘신입사관 구해령’이 소중한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분들이 진심으로 우리 작품을 아끼는구나’를 굉장히 많이 느꼈다. 이러한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소중한 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메시지와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신입사관 구해령’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동고동락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잊지 않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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