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이천 고속도로 이달말 착공

입력 2019-09-27 17:05   수정 2019-09-28 00:25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중 양평~이천 고속도로 구간(19.37㎞) 건설공사가 이달 말 착공한다. 2026년 개통되면 경기 양평에서 이천까지 통행시간이 31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3개월 앞당겨 착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구간은 총사업비 9983억원이 투입되는 연장 19.37㎞, 4차로 신설 노선이다. 총 7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개통 후 양평에서 이천까지 통행시간은 12분(31분→19분) 단축된다.

국토부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두 개의 분기점을 설치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인근 지역주민들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나들목(신촌, 산북)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이천~오산(2022년 개통 예정), 화도~양평(2020년 개통 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구간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착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58.6㎞) 중 안산~인천 구간(20.0㎞)을 제외한 전 노선이 착공 또는 개통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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