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전 변호인 A씨, 판사 임용 가능성 커…고유정 사건 초기 변호해

입력 2019-09-28 05:27   수정 2019-09-2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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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전 변호인이 곧 판사로 임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한 매체는 고유정을 변호했던 A씨가 최근 법관임용 대상자 80명에 포함돼 판사로 임용될 전망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고유정 사건 초기 변호를 맡으며 수사 대응과 재판 전략을 짰다. 그러나 지난 7월 "변호인에 대한 과도한 국민적 비난으로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며 사임계를 제출한 법무법인 소속 대표 변호사와 함께 사건에서 물러났다.

이번 법관 임용은 공고 이후 ▲법률서면작성평가 ▲서류전형평가 ▲인성검사 등 평가와 ▲실무능력평가면접 ▲법조경력·인성역량평가면접 ▲최종·심층면접 등 3차례의 면접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면접 이후 2주간 의견수렴 과정도 거쳤으나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대법원은 이달 중 대법관회의를 열고 최종 임명동의 여부를 결정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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