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안은진, '사이다 캐릭터' 맹활약…에덴 고시원 실체 밝힐까

입력 2019-09-28 08:21   수정 2019-09-28 08:22

타인은 지옥이다 (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 안은진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안은진은 지구대 순경 ‘소정화’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윤종우(임시완 분)가 살고 있는 에덴 고시원 인근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그는 음산하고 스산한 에덴 고시원의 수상함에 주목한 유일한 인물. 또한, 점점 피폐해져 가는 종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유일한 캐릭터.

극 중 정화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숨통을 조이는 전개 속 한 줄기 빛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때로는 홀로 에덴 고시원의 실체를 파헤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의 실체를 알아냄에 있어 종우에게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보는 이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주며 숨통을 틔게 해준다.

지난 방송에서도 정화의 활약은 돋보였다. 종우로부터 고시원 4층에 아무도 살지 않지만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은 정화는 4층을 조사했지만, 절묘한 타이밍으로 인해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갔다. 하지만 정화는 수사를 멈추지 않았다. 동료 경찰을 통해 엄복순(이정은 분)의 수상한 과거를 알아내는가 하면, 전직 형사였던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고시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한 정화는 정의감만 투철할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따듯했다. 만취한 채 횡설수설하는 정우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도와주는가 하면,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우의 모습을 이해해주는 등 따듯한 말과 함께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 특히, 정화는 종우가 이상하다는 동료 경찰의 말에 “주변에서 그렇게 만드는 거다. 고시원 사람들끼리는 눈도 잘 안 마주친다. 그 사람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느껴 졌냐”며 날카로운 분석력을 내비치기도.

이처럼 아직은 햇병아리 지구대 순경이자 사명감과 남다른 끈기를 지닌 ‘정의의 사도’ 소정화의 모습을 안은진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표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 특히, 극 중 유일하게 숨통을 트게 해주는 캐릭터인 소정화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안은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차세대 배우로서 도약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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