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풀타임 MBA 과정, 학생 55% 외국인…해외大와 '복수학위'…글로벌 역량 강화 집중

입력 2019-09-30 15:28   수정 2019-09-30 15:29

성균관대 SKK GSB(원장 이재하)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MBA 과정을 도입했다. 2004년 문을 연 SKK GSB는 올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세계 42위, 아시아 9위에 오르는 등 설립 15년 만에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에 노력”

SKK GSB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신입생의 절반 이상(주간 풀타임MBA 과정 기준)이 외국인 학생이다. 이재하 성균관대 SKK GSB 원장은 “국제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SKK GSB는 지난 15년간 세계 61개국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및 네트워크, 글로벌 커리어로 이어지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KK GSB의 또 다른 강점은 교수진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SKK GSB 교수진은 2017년 FT 평가에서 연구 부문 아시아 3위로 평가된 바 있다. 교수진 중 외국인 비율도 65%에 달한다.

SKK GSB의 재학생과 졸업생 중 실제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동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안상원 SAP 일본지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페이스북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은선 동문 등이 대표적이다. 임 동문은 “세계적인 전문가를 꿈꾸는 동기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분석하고 토론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SKK GSB에서의 수업들이 다국적 업무 환경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말 MBA 100% 영어로 진행

SKK GSB의 과정은 크게 주간 풀타임 MBA(1년6개월·주간 수업), 야간 프로페셔널 MBA(2년·야간 수업),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1년6개월·주말 수업), 주간 MMS(Master in Management Studies) 등 총 네 가지로 나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모든 과정에서 해외의 명문 비즈니스스쿨과 복수 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주간 풀타임 MBA 과정은 학생의 55%가 세계 15개국에서 선발된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되며, 국내 최고의 국제화된 교육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손꼽힌다. 또한 복수학위과정을 통해 SKK GSB MBA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등에서 MBA·경영학석사(MS) 학위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다.

야간 프로페셔널 MBA와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 과정은 국내 야간 및 주말 MBA 과정 중 유일하게 100% 영어 수업으로 이뤄지고, 미국 명문 비즈니스스쿨 MBA 또는 MS 학위 취득이 가능한 과정이다.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 과정은 업무를 병행하며 18개월간 주말에 영어로 수업한다.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SKK GSB가 공동 운영하고 켈리스쿨 교수진이 절반 이상의 과목을 국내에서 강의하며 졸업생 전원이 두 대학의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프로페셔널 MBA 과정은 중간관리자급을 위한 경영학 석사과정이다. 학생들은 2년간 분야별 기초에서 심화까지 다양한 과목을 체계적으로 이수한다. 또한 업무를 지속하거나 경력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MBA 또는 MS 학위 취득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주간 MMS 과정은 SKK GSB가 유럽 명문 EDHEC 비즈니스 스쿨(프랑스), 미국 UC 버클리 하스스쿨과 공동 운영하는 경영학 석사과정이다. 학생들은 프랑스와 한국에서 각각 반년, 미국에서 1년간 수업을 받으며 세계적인 비즈니스의 흐름과 기술 혁신에 따른 경영 변화를 익힌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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