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콘텐츠 개발 다국가화
코스웬콘텐츠는 지난 26일 위워크 서면점에서 부산언니와 함께하는 ‘글로벌 부산여행가이드 1기’ 인증 및 수여식을 열었다.
부산 거주 외국인과 함께 부산 여행을 홍보하기 위한 ‘글로벌부산여행가이드’는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콘텐츠 지원 사업에 선정돼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받아 기획됐다. 부산여행 글로벌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의 목적과 맞춰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부산관광공사 후원을 받아 마무리했다.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총 4개국 아시아 국가로 구성된 10명의 글로벌 여행가이드는 3개월간 다양한 미션을 통해 부산 내 관광지 및 축제를 탐방하고, 관광기념품과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자국의 SNS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한 게시물이 ‘좋아요 1000개’ 이상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여식에는 3개월 동안의 각자 홍보했던 콘텐츠들을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여행가이드 활동 인증 수여와 최우수가이드 2명을 시상했다. 여행가이드와의 간담회 시간을 통해 프로젝트 활동 중에 좋았던 점, 개선해야할 점들을 정리했다. 앞으로 페이스북 그룹을 활용한 외국인 부산여행 관광플랫폼을 어떻게 구성해나갈지를 아이데이션 회의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부산여행가이드 오오데 히로꼬 씨는 “한국에 살게 된 지 만 1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내가 부산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느겼다”며 “처음 신청할 때 나이가 있어 참가하는 것을 고민했는데, 다양한 나라의 젊은 친구 분들과 함께 활동 하니 같이 젊은 사람이 된 기분이었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부산여행가이드 황 이리나 씨는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부산이 색다르게 보여 졌고,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서 부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부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재밌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해 부산을 열심히 함께 많이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소리 코스웬콘텐츠 대표는 “글로벌 여행가이드 활동이 오늘로서 끝이 아니라 수여식을 통해 정식 인증을 받고, 앞으로 부산언니와 함께 부산을 더욱 글로벌하게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 어떤 고민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해 ‘여행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브랜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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