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구경하고 지역주민도 만나고…'나리장터', '코끼리 플리마켓' 등 지역 장터 인기

입력 2019-09-30 14:24   수정 2019-09-30 14:25



최근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놀이 마당, 어린이셀러장터 등으로 진행되는 바자회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리마켓에는 개인, 가족, 전문 셀러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거나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경기도 고양삼송 원흥지구에서 2015년 시작돼 매회 2000명 정도 몰리는 코끼리 플리마켓(벼룩시장)이 대표적이다.

이달 60회차를 넘기면서 판매물품이 80여종을 넘고 푸드트럭도 등장해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코끼리 플리마켓 카페에 팔고 싶은 물품을 등록하면 지하철3호선 원흥역 인근의 삼송3차 아이파크 상가 앞에서 매월 두 번 째·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내놓을 수 있다.

코끼리 플리마켓 운영 관계자는 “미리 등록을 받아 중복 판매물품이 거의 없다”며 “천연비누 유기농생리대 어린이모자·실내복 수제패브릭 이불 학습지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물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삼송 및 원흥지구 내 교육 및 뷰티업체가 참여하는 미니박람회도 신설됐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길상사 주최로 매년 10월 개신교까지 힘을 모아 세 종교 연합바자회를 열고 있다.

성북동성당과 길상사, 덕수교회가 돌아가며 주체가 돼 바자회를 준비해오고 있는데 2008년에 시작돼 꾸준히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는 10월 12일 오전9시30분 성북로(성북동주민센터 맞은편)에서 사랑나눔 종교연합 바자회를 개최한다.



종교연합 바자회는 수익금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15명에게 200만원씩, 총3억원의 장학금을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기탁했다. 특히 올해 바자회는 성북구 대표적인 어린이장터 '나리장터'와 함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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