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자신이 광고 모델을 맡고 있는 주류 제품의 경쟁사 제품을 간접 광고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성규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송이) 약속한 6시에 업로드했다가 바로 내리고 4시간 지연이 있었던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다 제 멘트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잡것'(장성규 방송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편집된 장면도 함께 올린다"며 "해당 장면에 불편을 표한 카스 광고주께도 사죄 드린다. 그 대가로 카스 모델은 안 하겠다"고 설명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서 장성규는 냉장고에 OB맥주의 제품 '카스'를 채워 넣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맥주는 테라가 짱인 것 같다"고 말한다.
'테라'는 하이트 진로의 제품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2011년 JT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3월 JTBC를 퇴사한 뒤 현재 유튜브 채널 '워크맨' 및 다양한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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