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영종국제도시 운서동에 충전소 네 곳을 설치하고 45대의 전동킥보드를 배치했다. 스마트폰 I-MoD 앱을 작동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동킥보드를 확인하고,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노인이나 어린이도 버스정류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유형 셔틀버스 운행은 올 12월 1일부터 현대자동차의 쏠라티 차량(16인승) 여덟 대로 시작한다. 시가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I-MoD 플랫폼에서 승객이 요청한 출발지와 도착지를 분석해 인근에 있는 셔틀버스를 해당 정류장에 배차한다. 영종국제도시는 낮은 인구밀도 때문에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류장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잦다. 시 관계자는 “승객이 앱으로 호출하고 20분 내 승차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교통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 정부의 2단계 본사업 심사에서 국비 150억~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범서비스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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