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호 태풍 '미탁' 개천절(3일) 전국 영향 "서울도 비"

입력 2019-10-01 04:13   수정 2019-10-01 04:14


제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오는 3일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봤다.

지난 30일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상 경로와 세력에 대해 "3일 경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 중심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도로 전남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미탁은 중심기압 970h㎩, 최대풍속 초속 35m인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현재는 타이완 동쪽 해안을 따라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2일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거쳐 3일 오전에는 전남 목포에 상륙, 3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탁의 세기는 중형급이지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며 타이완과 중국 육상을 스치면서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태풍과 비구름이 북상함에 따라 비는 1일 오전 남부지방으로, 2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간 3일 밤부터 서쪽 지방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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