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개천절 남부 관통

입력 2019-10-01 06:00   수정 2019-10-01 06:31



1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내일(2일)과 개천절인 모레는 남부를 관통하며 많은 비바람이 내릴 예정이다.

태풍은 이날부터 4일까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 등지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300㎜,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 300㎜, 전남, 경상도 100∼250㎜ 등이다.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최대 600㎜ 이상 비가 오겠다.

이날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도에도 한때 비가 예상된다.

미탁은 지난번 태풍 타파보다 더욱 센 태풍이므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오전 4시 현재 인천 강화의 가시거리는 40m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백령도(옹진) 70m, 영종도 90m, 양구 110m 등도 매우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제한돼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2도, 인천 19.5도, 수원 16.3도, 춘천 15.1도, 강릉 17.3도, 청주 19.3도, 대전 19도, 전주 20.2도, 광주 21.5도, 제주 22.4도, 대구 21.7도, 부산 22.3도, 울산 22도, 창원 21.5도 등이다.

낮 기온은 24∼29도 분포로 평년(22∼25도)보다 다소 덥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인천, 경기남부, 충남, 전북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서울, 경기북부, 세종, 광주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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