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조현재, 반전 예능감…사랑꾼→먹방러→복근도전 ‘관심 UP’

입력 2019-10-01 14:35   수정 2019-10-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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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조현재 (사진=해당영상 캡처)

‘동상이몽2’를 통해 19년 만에 예능에 출연, 청정미남의 반전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현재가 해맑은 먹방부터 웃픈 복근 만들기 도전기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조현재는 남성 헬스 잡지 표지 모델로 발탁되어 60일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진 완벽남의 모습과 상반된 허당끼를 장착한 순수남의 면모와 화보를 향한 스파르타 도전기가 안방에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현재가 아내 박민정과 함께 소속사 이사와 식사를 하는 자리가 그려졌다. 음식을 마음껏 시키라는 말에 조현재는 순진한 눈빛으로 함박 웃음을 짓고 “생일 같다”라며 기뻐했지만, 이 만남은 사실 조현재의 상체 노출이 있는 화보를 성사시키기 위해 박민정이 소속사 이사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아 마련된 자리였던 것.

하지만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조현재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시종일관 의심제로의 순진무구한 매력을 뿜어내 보는 이들도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소속사 이사와 아내의 합동 작전 끝에 남성 헬스 잡지 모델 제안 이야기를 듣게 된 조현재는 두 눈이 휘둥그레 지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보를 위한 몸매 관리 걱정이 앞섰기 때문. 그동안 치팅데이를 통해 화려한 MSG 먹방러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 그였기에 복근 공개 제안에 곧바로 근심에 싸이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이어 그는 주문한 음식들이 ‘최후의 만찬’임을 그제서야 깨닫고, “와이프랑 짠 거야? 그래서 음식 많이 시킨 거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조현재 부부가 함께 잡지사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몸 상태를 확인하는 가운데 그는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이었지만, 운동선수 수준이라는 평을 듣고 이내 한시름 놓는 듯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앞으로 60일간, 체지방을 반으로 줄이고 4-6kg을 감량해야 원하는 화보 콘셉트 목표에 닿을 수 있다는 결과를 듣고 다시금 막막한 표정을 지어 수시로 바뀌는 그의 표정변화가 웃음을 유발했다.

조현재의 하드 트레이닝은 시작됐고, 처제 남편이자 과거 헬스 트레이너였던 기서방이 등장하여 운동을 도왔다. 그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악명이 높은 서킷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 휴식 없이 계속되는 고된 훈련에 그는 잘 따르는 듯 보였지만 결국 조용히 문을 열고 나가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이후 기서방이 잡으러 나가자 문밖에서 “헬스 화보 안 할래, 어휴”라는 음성이 들려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의 모습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조현재는 ‘동상이몽2’를 통해 19년만에 첫 예능에 출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내를 향한 달달한 사랑꾼 면모와 그의 일상에서 엿볼 수 있는 순수하고 다정한 매력, 여기에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며 호감을 지수를 높이고 있다. ‘사랑꾼 조북이’ 등 회를 거듭할수록 애칭을 더하는 그가 헬스 화보를 위한 복근 만들기에 성공할지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한편, 조현재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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