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로 북적대는 병원 응급실

입력 2019-10-01 15:06   수정 2019-10-02 02:55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100명 중 중증환자는 7명에 불과한 반면 경증환자는 5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권역응급의료센터 36곳과 지역응급의료센터 155곳의 방문환자 148만 명 중 중증환자는 19만1417명으로 전체의 6.9%에 그쳤다. 경증환자는 148만1737명으로 전체의 53.5%를 차지했다.

상급종합병원이나 300병상이 넘는 종합병원 가운데 지정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세 곳 중 한 곳에서 경증환자 비율이 절반을 웃돌았다.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은 응급실 방문환자 3만1810명 중 경증환자가 1만9332명으로 60%가 넘었고 목포한국병원(57.7%), 안동병원(55.9%), 조선대병원(55.4%) 등도 50%를 웃돌았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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