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천국' 된 영국 케임브리지大…1500여社 키워 매출만 年 19조원

입력 2019-10-01 17:20   수정 2019-10-02 00:1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90㎞가량 떨어진 케임브리지 카운티타운. 이곳에는 1284년 설립된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케임브리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등 세계적인 과학자를 배출한 케임브리지대는 2000년대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산실로 거듭났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앞세운 활발한 창업과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영국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임브리지대가 1970년부터 구축한 케임브리지 클러스터에는 15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130억파운드(약 19조2300억원)에 이른다. 입주 기업 상당수는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 결과가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부터 특허 출원, 사업화 및 회사 운영까지 대학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케임브리지대 클러스터는 침체에 빠졌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고, 창업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케임브리지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대학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이른바 ‘케임브리지 현상’이다.

케임브리지=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