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300만명 모였다"…집회 참가인원 또 논란

입력 2019-10-03 17:45   수정 2019-10-04 00:28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참석 인원을 3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집회에 이어 참가 인원을 두고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한국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연합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 국민저항운동본부 등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한국당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한 참석 인원이 총 300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당시 추산 인원(최대 230만 명)보다 큰 규모다.

한국당이 집회 참가자 수가 지난달 28일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 수보다 100만 명 더 많다고 발표하면서 참석 인원을 두고 논란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촛불집회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이 200만 명이라고 밝혔으나 같은 때 인근에서 열린 서초구 서리풀 축제 참가자들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위대가 점유한 면적만 놓고 보면 이날 광화문 집회 참석 인원이 지난달 28일 서초동 집회 참석 인원보다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집회에선 광화문광장부터 숭례문 앞까지 폭 50~100m의 도로 1.8㎞를 채웠지만, 서초동 집회 땐 폭 40m의 도로 1.2㎞를 메웠기 때문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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