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혜, “BEA로 많은 걸 배워”...안락사 택하는 젊은 여성 연기

입력 2019-10-04 11:39  


[연예팀] 백은혜가 연극 ‘비BEA’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3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연극 ‘비BEA’에서 병을 앓고 있지만 밝은 성격의 여주인공 ‘비(Bea)’로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배우 백은혜가 애정 어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백은혜는 소속사를 통해 “비(BEA)로 살았던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하고도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만큼 나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비BEA’는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여 안락사를 택하는 젊은 여성 비(Bea)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과 연민, 동정심의 한계를 즐겁고 활기차게 그려낸 3인극. 특히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당시 전 회차가 3일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백은혜는 극 중 ‘비(Bea)’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비는 8년째 지속적인 모르핀을 투여해야 할 정도로 고통을 겪으며 침대에 갇혀 있는 인물. 이에, 백은혜는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육체적인 활동에 제약이 많은 외적인 모습과 활기찬 내적 자아의 모습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백은혜는 최근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사진: 빅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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