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4억원과 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와 43%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것은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램시마SC의 유럽 판매,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를 위한 선주문과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인 아조비의 위탁생산 매출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41%와 48%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으로의 트룩시마와 허쥬마 생산 증가, 미국 수요에 대비한 램시마 생산 재개, 램시마SC 생산 지속 등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신약개발 업체들의 임상 실패 등 여러가지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개발과 출시 관련해서는 계획을 어긴 적이 없다"며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 잣대가 훨씬 까다로워지는 국면이기 때문에 셀트리온에 대한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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