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현장 밤샘 수색…실종자 아직 추가 발견 안돼

입력 2019-10-04 08:31   수정 2019-10-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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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부산 산사태 현장에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40분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식당 주인 배모(65·여)씨와 일가족 중 남편인 권모(74)씨다.

나머지 실종자인 권씨 아내 성모(70)씨와 아들(48)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태풍 '미탁'이 소멸한 이후인 지난 3일 오전 9시 5분께 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2곳을 덮치면서 벌어졌다.

이로 인해 식당 주인인 배씨와 권씨 일가족 등 총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씨 일가족은 매몰된 주택에서 살고 있었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밤새 현장에 굴착기 5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3교대로 이뤄진 수색 임무에 참여한 인원은 1천명을 넘어섰다.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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