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100억 빚 고백 "1993년부터 전 남편 빚 내가 갚아"

입력 2019-10-04 14:42   수정 2019-10-04 14:44


가수 장미화(74·사진)가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과거 '빚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장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화는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장미화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약 30여년 동안 빚 100억원을 갚으며 힘든 삶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장미화는 과거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전 남편의 빚이 100억 정도 됐다. 1993년도부터 제가 갚기 시작했다"며 "집을 다 주고도 오피스텔도 주고 땅도 주고 다 줬다. 노래 관둘 때까지 30년 부른 값을 다 털어주고도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장미화는 남편이 자신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장미화는 "남편이 사업에 실패했고 그걸 버텨내자니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었다"며 "그런데 남편은 노래하는 사람하고 살 수 없다고 하더라"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장미화는 "그래서 이혼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이해하고 참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장미화는 1965년 1집 앨범 '그 누가 뭐래도'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으며 현재는 김치회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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