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2019년 대학연계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선정

입력 2019-10-04 14:58   수정 2019-10-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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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9년 대학연계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6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수요 및 요구를 맞춤형 현장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즉시 근무 가능한 우수 인재를 양성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울산과학대는 사업수행을 위해 공간디자인학부의 건축전공, 실내건축전공, 토목환경전공, 컴퓨터정보학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유아교육과 등 총 6개 학과에서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협약기업에 취업이 가능한 재학생 60명을 선발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울산광역시회 17개 회원사, 울산사립유치원협회 12개 회원사 등 총 58개 기업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과학대는 사업 수행을 통해 전문인력이 부족한 울산지역 건설 산업계에 안정적 인력 공급이 가능한 대학연계 중소기업인력 양성시스템을 마련하는 동시에 플랜트 설계 및 시공, 조경기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융합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울산지역의 IT 융합디자인분야의 중소업체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취업이 질과 양 모두 상승할 수 있는 장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도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교육환경 변화를 대학 정규과정에 반영하고 수용할 수 있는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이 상호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울산과학대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및 배출이라는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동시에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실무중심 전공분야 심화교육 100시간 실시’, ‘현장실습 4주 이상 실시’, ‘1팀-1프로젝트’라는 핵심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중심 전공분야 심화교육 100시간 실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사항을 실무중심 심화교육으로 100시간 내외를 실시한다.

참여기업 중에서 맞춤교육과 연계가 가능한 기업과 교육훈련과정 등을 협의하고, 필요 시 산학협력 협회나 단체, 중소기업 등에서 공동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실습 4주 이상 실시’는 사업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이해연수를 진행한 후, 참여기업의 현장을 이해하고 실제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학생이 참여기업에서 4주 이상의 현장실습을 경험하도록 한다.

‘1팀-1 프로젝트’는 ‘교수-학생-기업’이 한 팀이 되어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공정개선, 제품디자인, 신규아이템 개발 등의 공동 프로젝트를 3개월 이내의 기간동안 수행한다.

공간디자인학부 우세진 교수는 “사업 참여기업이 사업에 연관된 과제를 대학에 제시하면, ‘교수-학생-기업’이 삼위일체가 돼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육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과학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재학생의 취업률을 높이고, 울산지역의 건축, 건설, 인테리어, 플랜트, 조경, IT, 교육(어린이집 및 유치원)분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사업선정 소감을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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