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DMZ도 헬기로 방역한다…군 "北에 통보" [종합]

입력 2019-10-04 17:10   수정 2019-10-04 17:11


국방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잡기 위해 항공 방역에 나선다. 비무장지대(DMZ)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 모든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4일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ASF 발병 지역인 경기도 연천 중부 일대 DMZ 내에 헬기를 투입해 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공 방제는 약 7일간 시행할 예정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헬기를 투입해 방역이 시작됐다. DMZ 내 헬기 방역 조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되며, 북한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일 DMZ 안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감염원인인 야생멧돼지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 설명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확인되자 상황 평가 회의를 통해 지난 6월 하달된 멧돼지 사살 등 군 대응 지침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야생 멧돼지가 DMZ를 넘어 GOP(일반전초) 후방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한강 하구 측 지역으로 올라오는 경우 포획하거나 사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야생멧돼지가 2중, 3중으로 된 GOP 철책을 넘어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군은 열상감시장비(TOD) 등을 이용해 이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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