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임대아파트 단지 내 상가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노후 임대상가 재생과 연계해 생활 SOC 시설을 공급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 사장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하지만 가용 공간이 없어 확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임대상가를 생활 SOC 시설과 임대상가를 갖춘 복합 건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준공 후 30년이 다가오는 임대상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임대상가에는 작은도서관, 입주민 카페 등 생활문화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공동회의장 등을 조성한다.
변 사장은 “재건축 이후 새로 건축될 임대상가는 일자리 창출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청년, 사회적 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에 시세 이하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영구임대단지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수요 맞춤형 생활편의시설 설치로 슬럼화된 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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