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비나인, ‘마이코플라즈마’ 세포간 증식 기작 밝히고 토탈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9-10-04 17:08   수정 2019-10-04 17:09



㈜에이치앤비앤나인 바이오 연구소(대표 유재덕)가 국내외 최초로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의 세포간 증식 기작을 밝히고 토탈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에이치비앤나인은 지난 8월 국제학술지인 ‘BMB Reports’에 피부섬유아세포와 암세포에서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의 면역세포 회피를 위한 세포 간 이동 및 증식 기작 규명 내용을 게제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는 인체의 면역세포 공격을 피해 섬유아세포의 안으로 침입하여 생존할 수 있으며, 세포와 세포 사이에 가늘고 긴 터널(tunneling nanotube)을 생성시켜 이동한 후 증식될 수 있다.

유재덕 대표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나 세균은 우리 몸 속에 침입하게 되면 생체 내 면역세포에 의해 죽거나 사라지만 마이코플라즈마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코플라즈마가 우리 몸 속 면역시스템을 회피하기 위해 세포 안으로 침입 후 세포와 세포 사이에 미세터널을 만들어 증식하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세균(Bacteria)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성질을 가진 미생물로서 일반 세균과 달리 세포벽이 없어 페니실린, 베타-락탐과 같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종은 병원성을 가지고 있어, 폐렴(Atypical pneumonia), 피부건선(psoriasis), 아토피(Atopic dermatitis),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다발성경화증 (multiple sclerosis), 피부암(melanoma)과 같은 질환을 유발시킨다.

현재 에이치비앤나인은 피부 건선과 아토피, 피부암의 예방과 완화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피부 질환 외에도 폐렴,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피부암(흑색종) 등 마이코플라즈마 유발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의약품 원료 개발도 함께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주)에이치앤비나인은 토탈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김재환 박사(煎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연구교수, 煎MD Anderson Cancer Center 연구원), 김봉우 박사(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임지헌 박사(煎 삼성의료원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소장급 연구원 3명을 올해 초 영입하며 기업부설연구소를 확장 및 세분화하는 등 바이오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개발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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