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뮤지션 김현철의 대표곡 ‘춘천 가는 기차’가 무려 ‘7인조 밴드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10월 5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되는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에서는 학교별 탐색전이 벌어져, 보석처럼 빛나는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이 저마다의 무기를 들고 무대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보컬플레이2’의 심사위원단 중에서도 맏형에 해당하는 김현철의 대표곡 ‘춘천 가는 기차’를 리메이크한 ‘용감무쌍’ 팀이 등장할 예정이다.
풋풋한 ‘2000년생’ 대학교 1학년 7인으로 구성된 이 팀을 보고 김현철은 “혹시 ‘춘천 가는 기차’를 태연 씨가 부른 곡으로 들은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졌다. 하지만 7인조 밴드는 “절대 아니다. 원곡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현철은 “아니, 어떻게 편곡을 했기에…우린 3인조면 충분한데 일곱 명이나 돼요?”라며 더욱 이들의 무대를 궁금해 했다.
궁금하기 그지없었던 7인조 밴드판 ‘춘천 가는 기차’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운드로 심사위원석과 관객석을 모두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김현철은 “생각도 못했던 편곡이다. 나중에 저 따로 만나서 얘기 좀 합시다”라며 ‘말잇못’의 감동을 드러냈다.
그런 한편, 김현철은 가요계 대선배다운 ‘촌철살인’의 한 마디로 ‘춘천 가는 기차’ 7인조 밴드 버전을 자신의 원곡과 비교해 명쾌하게 표현하는 센스로 다른 심사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조 캠퍼스 뮤지션 김현철도 생각 못했던 놀라운 편곡 속에, 무려 7인이나 되는 밴드가 펼치는 2019년판 ‘춘천 가는 기차’의 레전드급 리메이크는 10월 5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되는 채널A ‘보컬플레이2’에서 볼 수 있다.
‘보컬플레이2’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고민과 생각을 세심히 조명하며, 캠퍼스 뮤지션들의 음악을 선보일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각 대학을 대표하는 실력파 대학생 뮤지션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 대결을 펼쳐 최고의 청춘 뮤지션을 탄생시킨다.
‘보컬플레이2’는 10월 5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40분 안방극장을 찾아가며, 1회는 특별 편성으로 140분간 1,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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