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권상우가 ‘말죽거리 잔혹사’는 ‘두번할까요’까지만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박용집 감독,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이혼식 후 아내 선영(이정현)에게서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선영이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코믹 로맨스.
권상우와 이종혁은 “옥상으로 따라와”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특정 신을 오마주해 관객을 배꼽 잡게 한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보고회에서 권상우는 “액션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십수 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가 빠지지 않는다”며, “‘귀수’가 빨리 나와서 옛날 이야기가 없어졌으면 한다”고 바란 바 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권상우는 “나나 종혁이 형이나 예전 작품을 다시 꺼내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며, “그래도 그 신 덕에 우리 영화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두번할까요’까지만 많이 웃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영화 ‘두번할까요’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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