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최근 도어선정위원회를 열어 충남의 수산물로 꽃게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꽃게(합산점수 70.8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하(64.2점), 바지락(63.4점), 김(60.3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하와 김은 생산지역이 좁고 바지락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보편적인 품종이라는 점에서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꽃게는 서해안 6개 시·군 자문회의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예전부터 서해 꽃게의 명성이 높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매년 어린 꽃게 방류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갖추고, 키토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웰빙음식으로 향후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수산물이라는 점도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됐다. 도는 꽃게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충남의 수산물을 선정하고 있다.
충남에서 최근 5년(2014∼2018년) 생산된 꽃게는 2만6717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2위 전남(9972톤), 3위 전북(6754톤), 4위 경기(1940톤) 순이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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