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와 열애설로 화제가 된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남성 호르몬을 맞았다고 밝혔다.
정다은은 지난 6일 한서희의 인스타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수미 목소리 같다"는 네티즌의 말에 "남성 호르몬 맞아서 (목소리가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한서희는 "많은 사람들이 왜 목소리가 바뀌었는지 궁금해한다. 남성호르몬을 맞았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한순간의 실수"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과거 만났던 12살 연상 여성분이 외관상 남자로 바뀌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로 바꿀 수 있어 혼인신고가 가능하다고 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번 맞았는데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목소리는 다신 안 돌아와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는 정말 순정파"라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남성 호르몬을 맞은거냐. 다리털도 나고 목젖도 튀어나왔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정다은은 "나는 한서희를 기억 못했고, (한서희는) 스무살 때 나를 봤다고 기억하더라"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저는 이 언니를 룸 술집에서 처음 봤다. 친구랑 있는데, 방에 들어왔다. 그런데 이 언니는 기억 못한다"고 밝혔다.
'얼짱시대' 출연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정다은은 "너무 재밌었다. 그때 잘생겼었다. 애기 때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5일 정다은이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사진을 올리며 "노력은 가상한데 거기까지"라며 "난 넘어가지 않아. 언니 미안"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함께 해외여행 하는 사진도 게재해 열애설이 제기됐다.
정다은은 또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한서희와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와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과거 '얼짱시대'에 출연해 '남자보다 잘 생긴 여자', '리틀 강동원'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일렉트로닉 작곡가로 활동했지만 2016년 지인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월형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