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7일 발표했다.
도는 서천 장항산단 일대에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도는 장항산단 산업시설용지 148만5258㎡ 중 18만8081㎡를 해양바이오 집중 유치 지역으로 설정했다.
2020년부터 해양바이오 관련 기관·협회를 통해 전방위 유치활동에 나선다. 유치 업종은 해양바이오를 비롯한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 뷰티산업 등이다.
서천 한국폴리텍대에는 해양수산캠퍼스를 건립해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로 했다. 해양생물자원 소재를 활용한 해양바이오 상품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해양수산 동·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자원·식품·의약·화학·에너지·서비스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소재 개발, 연구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 거점도시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찾는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천 장항산단 일대를 연구와 산업화가 가능한 해양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벤처 및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충남이 해양바이오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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