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타오는 다음달부터 설비 구축을 비롯해 인허가 취득과 인력 채용을 거쳐 내년 상반기 한국산 분유를 생산한다. 생산한 분유는 중국에 공급하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설 대표는 “중국은 2016년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유아용 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도 한국산 분유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천 공장 옆에 1만㎡ 규모의 창고를 지어 중국에 수출할 유럽산 분유를 보관하기로 했다. 설 대표는 “프랑스에서 생산한 분유를 인천 창고에 보관했다가 중국에 수출하면 배송시간과 물류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성원국제그룹은 2016년 프랑스 남부지역 칼레에 3억유로를 들여 연간 10만t 규모의 분유 공장을 지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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