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란 전동킥보드·전동휠 등과 같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이동수단을 말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 모빌리티의 보급량은 2016년 6만대에서 2022년까지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수단 패러다임에 대비해 도민들의 교통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하남선 역사 내에 다목적보관함 설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목적보관함은 미사역 환승센터 내 자전거주차장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다목적보관함(1대 기준)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충분히 보관할 수 있는 중·대형 크기의 공간 68개, 개인보호장비 및 일반 물품이 보관 가능한 소형 크기의 공간 76개 등 총 14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도는 미사역 다목적보관함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용률 및 수요자 요구사항 등을 추가 검토·반영해 도가 건설 중인 다른 철도역에까지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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