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송사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정민은 김수미가 오픈한 국밥집에 방문했다.
절친 서효림은 "함께 촬영하는 동안 아픔을 겪고 있더라. 워낙 어른스럽고 철이 들어서 힘든 티를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김정민은 "2017년이었다.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현실은 상상보다 가혹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에 "인생에 가장 큰 경험을 한 것"이라며 "이별의 뒤끝을 알았고, 큰 아픔을 견뎠기에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위로했다.
김정민은 "정말 후회가 없지만 엄마에게 미안했다. 처음 힘들었을 때 엄마 품에서 펑펑 울고,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시작하며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전 대표 A씨는 김정민을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귀는 동안 김정민에게 10억여 원의 금품을 줬고, 이를 돌려달라고도 요구했다.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가 결별 통보 이후 협박 및 폭언을 하고 1억6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형사고소 한 바 있다.
이들은 법정 공방을 벌이다 결국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 김정민은 2018년 5월 고소 취하 이후 '연애의 맛'을 통해 복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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