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이 카자흐스탄 진출을 필두로 글로벌 질병검사 선도 기관 도약에 나선다.
씨젠의료재단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지역 내 첫 해외 질병검사 기관인 'SKL(Seegene Korean Clinical Laboratories) 검사 센터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SKL 검사센터 개원식에는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강신광 대표병리원장 등 재단 임직원과 사업 주체인 메디컬파트너즈코리아(MPK)의 김헌진 대표이사, 토기즈바예브 CIS 담당이사, 순환기내과 전문의인 민희석 알마티 법인장이 참여했다. 아울러 김흥수 한국 알마티 총영사, 섹바에브 알마티시 보건국장, 샤르마노브 카자흐스탄 초대 보건부 장관, 데브야트코브 전 보건부 장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씨젠의료재단에 따르면 SKL 검사센터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혈액학·임상화학·면역학·특수면역학·요검경학 등 일반 진단검사와 분자진단 검사, 특수검사 등의 의료 서비스를 시행한다. 특히 씨젠의료재단은 SKL 검사센터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서울 본원 소속 진단검사 전문 인력을 파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최신의 검사 장비를 구축하는 등 카자흐스탄 내 선진 질병검사 전문 기관으로 본격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SKL 검사센터 개원식은 우리 재단이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 의료기관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매우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SKL 검사센터가 개원하기까지 많은 이들이 큰 수고를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천종기 이사장은 "질병은 국경을 초월해 인류 모두가 힘을 합쳐 퇴치해야 하며 바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이기 때문에 검사 기술 및 시스템의 부단한 혁신을 통해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최고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씨젠의료재단은 이번 개원을 기점으로 제2, 제3의 해외 질병검사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현재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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