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포지오티닙, 종양억제 효과 뛰어나"

입력 2019-10-09 18:02   수정 2019-10-10 00:50

한미약품의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암은 물론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된 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변이에서도 종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캔서셀에 등재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3일 캔서셀 온라인판에 미국 텍사스 MD앤더슨암센터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가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스펙트럼이 2015년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항암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이 EGFR 변이뿐 아니라 HER2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돌연변이를 동반한 암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헤이맥 MD앤더슨암센터 연구원은 “25개 암종에서 다양한 HER2 변이 분석을 위해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 연구”라며 “20만 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포지오티닙이 HER2 변이 암종을 표적으로 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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