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미얀마 자동차세 인하 및 신차 출시 효과 기대

입력 2019-10-10 08:49   수정 2019-10-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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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이엠씨홀딩스는 미얀마 정부의 자동차소득세 인하 및 신차 출시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이달부터 기존 15~20%였던 자동차소득세를 3%로 인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완성차로 수입되는 차량보다 부분조립생산(SKD)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한 소득세 할인폭이 높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대부분의 차량을 SKD 생산으로 판매하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SKD 차량의 소득세 인하 효과는 차종별로 원화 기준 200만~600만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고차 수입 제한에 이어 예상보다 파격적인 자동차소득세 인하로 미얀마 신차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지난 4일 SKD 방식으로 생산한 중형 스포츠차량 '투싼'을 출시했다.

2020년형 투싼은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 와이파이 등 미얀마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으나 다른 경쟁사가 갖추지 않은 시스템을 장착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올 2월 SKD 생산 시작 이후 6개월 만인 지난 8월에 미얀마 신차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 미얀마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지상고가 높은 투싼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소형 승용차 및 다목적차량(MPV)을 추가해 미얀마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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