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인근 국가엔 인피니언, 보쉬, NXP 등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본사가 있다.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12인치 EUV(극자외선) 공정부터 8인치 일반 공정까지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유럽 고객사에 ‘맞춤형 파운드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작년보다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포럼에서 자율주행과 전기 자동차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파운드리 플랫폼이 주목을 받았다”며 “참가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와 파트너 수가 작년보다 40% 이상 늘었을 정도로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엔 미국 산호세에서 파운드리 고객사를 초청해 ‘SAFE’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파트너사와의 구체적 기술 협력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파운드리사업부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는 파운드리 포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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