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가장 적은 폭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포인트)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37.5%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0.9%포인트 오른 34.1%를 기록해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3.4%포인트로 바짝 좁혔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6.3%, 정의당은 0.4%포인트 내린 4.5%를 나타냈고 우리공화당(1.7%), 평화당(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8%포인트 내린 12.5%였다.
이념성향별 지지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지난주 66.3%에 비해 2.2%포인트 오른 68.5%의 지지를 얻어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의 지지가 기존 64.4%에서 67.8%로 올랐다. 반면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는 기존 35.2%에서 30.9%로 크게 하락했고 한국당은 32.6%에서 32.2%로 소폭 내렸다.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의 지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