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1일부터 파업…'수송 비상'

입력 2019-10-10 17:38   수정 2019-10-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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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기간 중 KTX는 평소의 72.4%, 일반 열차는 60%대 운행될 예정이어서 교통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철도노조의 파업에 따라 열차 이용 승객들에게 예매권을 취소하거나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이날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코레일(철도공사)은 운행이 중단되는 열차 등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며 “파업 기간 중 승차권을 예매한 승객은 열차 확인 후 예매 취소를 서둘러달라”고 밝혔다. 승객들이 파업 사실 자체를 모르고 역까지 갔다가 헛걸음하는 낭패와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초 예매 승차권 9만6000석 가운데 지금까지 6만2000석이 취소됐다. 나머지 3만3850석은 아직 예약이 취소되지 않았다. 열차별로는 KTX가 1만9285석, 일반 열차는 1만4565석이 예매 상태로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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