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우치 미유가 부릅니다, ‘내 타입’...韓日 관계 악화로 이제야

입력 2019-10-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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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타케우치 미유가 ‘월간 윤종신’을 부른다.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주인공으로 타케우치 미유가 낙점됐다고 금일(11일) 미스틱스토리 측이 밝혔다.

타케우치 미유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파이널에 진출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종신은 “이 곡은 씨티팝을 한창 많이 썼던 2년 전에 만들어놓은 노래로, 그때 당장 부를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간직해두고 있다가 올 초부터 다시 싱어를 모색했다”며 “미스틱 연습생으로 있는 미유를 추천받았는데, 실제로 녹음해보니 우리 말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줬고, 무엇보다도 노래를 잘해줬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10월호 ‘내 타입’은 여성 화자를 내세운 고백송으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같은 곡의 감성을 염두에 두며 작업했으며, 노래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80년대풍의 레트로한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내 타입’은 원래 7월호로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한일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노래가 노래 그 자체로써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 때문에 잠정 연기됐다.

윤종신은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조심스러웠던 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발매를 앞둔 그 시점에는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다”며 “옆에서 지켜본 미유는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이고, 저는 그 꿈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케우치 미유가 부른 ‘내 타입’은 16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사진: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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